이메일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이유

이메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한 문제 역시 늘 부딪히는 난제 중 하나이다. 효과적인 업무추진과 진행에 이메일은 그야말로 양날의 검과 같기 때문이다.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이메일은 새롭고 신선한 소통방식으로 다가오며, 그렇게 이메일을 통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나 역시 그랬었다.

그런데 이메일을 쓰면 쓸수록, 이메일에 의존하면 할수록 이메일 수신자들과의 관계나 결합된 프로젝트의 성과나 질, 그리고 기본적으로 타인을 대하는 인간성이 나빠지거나 떨어지는 것 같다.

내가 이메일을 쓰는 유일한 이유는 추진경과를 스냅샷할 수 있는 일종의 기록물로 남기 때문이며, 이메일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과정이 결코 아니라고 본다.

올해초 내가 속한 부서에서 연간 계획을 세우며 이것만은 꼭 바꿨으면 좋겠다고 구성원 모두가 입을 모아 애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메일을 통한 소통을 줄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메일을 줄이기 위한 다른 소통의 채널들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확실히 이메일량이 줄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줄었고, 구성원 간의 소통량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되었으며, 특히 이메일로 통했을 때보다 결과물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소통량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이메일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생산성 향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메일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본인의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원문 출처: http://www.inc.com/maria-aspan/entrepreneurs-top-non-tech-tips-for-being-more-productive.html?cid=em01012week25c)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것들

일류 기업가들은 그들의 생산성 향상 팁을 공유하는데, 그 팁들은 가벼운 산책에서부터 이메일을 완전 사용하지 않는 것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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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은 흔히 생산성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Bert Jacobs에게는 이메일을 멀리하고 산책하는 것이 여태껏 그가 해보았던 것들중 가장 생산적인 것이었다.

티셔츠 회사 Life Is Good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낙관 경영자’ 는 이메일을 감옥이라 칭하며, 이메일을 끊는 것이  그가 했던 가장 최고의 경영의사 결정중 하나 였다고 말한다.

“전 결코 더 생산적이거나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라고 Jacobs는 지난달 Nashville에서 있었던 Inc’s GrowCo 컨퍼런스 자리에서 내게 말했다. “사람들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리고 Jacobs는 그가 설교한 것을 실천했다. “제 회사 그 누구도 그 일을 제대로 완성하는 한 ‘전 이메일을 끊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그와 전자적으로 연결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항상 그들이 원할때 당신을 찾습니다. 전화나 직접대면을 통해 말이죠” 라고 Jacobs는 말한다.

전자 통신방법을 포기하는 것은 그의 회사가 약간 히피스러운 미 이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Jacobs에게는 훨씬 더 일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는 티셔츠와 반바지, 그리고 신발을 신지 않는 그의 평상시 근무복장으로 GrowCo에서 키노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컨러펀스의 다른 연사자들 역시 기술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가들을 위해 조언을 공유했다.

여기 그들의 답변들을 정리해 본다.

Naveen Jain, 공동창업자, Immunity Project: “나를 더 생산적으로 만드는 비기술적 도구는 산책하는 것이다. 조금 떨어지는 것이 나를 훨씬 더 생산적이고 집중력있게 한다.”

Brittany Hodak, 공동창업자, Zinepak: “나는 일주일에 하루 집에서 일을 시작하고, 스탭들에게 나는 중요한 미팅에만 참석하겠다고 애기했다. 우리가 발견했던 것은 당신에게 직원들이 있다면 매일매일 매니저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며, 이는 당신이 큰 그림이나 전략적인 것들에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 스스로를 일과 떨어뜨려 놓는것이 비즈니스를 위한 보다 큰 구상을 할 시간을 준다.”

Kim Kaupe, 공동창업자, Zinepak: “나는 멋진 노트북과 펜, 그리고 청결한 책상 과 같이, 깨끗하고 이쁜 일 할 공간이 있을 때,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매혹적인 공간에서 일한다면, 난 훨씬더 생산적이다.”

Julia Hartz, 공동창업자&대표, Evenbrite: “포스트잇 노트”

Jordan Goldman, 창업자, Unigo: “예를 들자면, 서류들을 잘 정리해 주는 Quirky의 오피스 제품들”

Mark Cuban, Dallas Mavericks의 소유주 / ABC Shark Tank의 투자자: “내 연락처와 열선 양변기”

 

 


(따뜻한 경쟁) 복지와 생산성은 두마리 토끼가 아니다.

맹찬형 특파원이 쓴 “따뜻한 경쟁”이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산성과 복지정책에 대한 이일청 박사의 실증적 코멘트를 잠깐 소개한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복지 국가로의 발전은 이 나라들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이전부터입니다. 복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를 진작하여 ‘복지 지출-소비, 고용 및 생산성의 증가-내수 진작-생산량 증가-복지를 위한 세원 창출-복지 지출’ 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 스칸디나비아 복지국가의 발전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그 핵심에는 거시 경제의 안정과 국민 통합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의 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노사정 위원회와 같은 사회적 합의 기구가 있었습니다.

1990년대초,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경제 위기에 처했을 때, 보수주의자는 과도한 복지가 경제성장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복지 축소를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심지어 사회민주주주의자에게도 반향을 일으켜 부분적인 복지 축소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다시 정상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하였을 때, 스칸디나비아의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는 과연 복지 지출의 삭감이 경제성장을 추동하였는가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됐고, 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보수주의자의 주장과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첫째, 복지 지출이 경제성장을 저해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둘째, 부분적인 복지지출 감소는 다른 부분에서의 복지증가로 상쇄되었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스칸디나비아의 복지 레벨은 감소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조금 증가하였습니다. 셋째, 경기 사이클의 하강 국면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데는 교육과 직업훈련 등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복지 지출이 큰 역할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중략)

재정지출 내역을 검토할 때 화폐단위로 환산 가능한 것만 효용으로 계산하는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화폐단위로 계산되지 않는 외형 또는 파급효과가 무수히 존재합니다. 특히 복지가 만들어내는 외형에는 화폐단위로 표현되지 않는 공공재가 더 많습니다.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교육의 기여, 전염병 예방에 대한 공공 위생의 기여, 불평등 감소에 대한 사회 통합의 효과 등은 수많은 사회과학 서적에 의해 증명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일반 상식에 해당하는 내용이 재정지출을 논의할 때는, 거의 완벽하게 무시됩니다. 잘 교육받은 고교 졸업자 한명이 선거 부정으로 낭비되는 돈을 얼마나 절약하게 하는지, 학교의 깨끗한 화장실이 인플루엔자 백신 사용을 얼마만큼 절약하게 하는지, 보다 균등한 임금이 파업 일수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게 하는지는 세출의 효용성 계산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급진적 지혜(Radical Wisdom)가 필요합니다.

한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던 G20 개최의 경제효과-몇 조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를 계산할 만큼의 투자만 한다면, 복지 세출이 얼마만큼 생산성을 가져오는가에 대한 계산은 그리 대단한 급진적 지혜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의 루이스 아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한 연설에서 던졌던 의문이 떠오른다.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 하는가?”

각종 수치,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기준을 대고 평가하고 위안을 삼으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사람이 중심이 되어 생산이 이루어지고 그것의 보이지 않는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면

수요와 공급곡선에 자를 대어 해결하려고만 하는 실업과 환경보전 등과 같은 난해한 정책적 이슈를 풀기 위한

충분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선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곳에서 그것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충분히 쳐다보고 있기도 하다.

행복과 따뜻함, 배려, 나눔, 공존 등과 같은 단어의 의미를 더 이상 추상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들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생산력과 파급력이 이제 다음 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이상 복지와 생산성을 양 끝에 놓고 잡아야 할 두마리 토끼로 보지 않고 생산성을 획득한 복지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