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가가 될 수 있을까? – The Entrepreneur Eq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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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연한 기회로 읽게 되었던 “착각하는 CEO”란 책의 저자이신,

유정식 대표님의 새로운 번역서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점에 냅다 달려가 들쳐보았다.  (물론, 구매후 실제 탐독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부끄러운 지체가 있었다)

제목 자체부터 무지 직관적인 동시에,

오랜 나의 고민과 호기심을 단 두어절로 심플하게 매듭지어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고,

번역체 또한 부드러웠기 때문에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열자 마자 매우 신속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음, 이렇게 신속한 탐독 뒤의 소감은 ..

1) 난 반드시 사업가가 되겠다는 다짐이 아주 조금더 되새겨졌다는 점,

2) 그리고 나와 비슷한 또래/선후배님들 중 사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여럿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다는 점,

3) 주변에 창업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 중 진짜 사업가는 누구인지 대략적인 감이 잡힌다는 점,

뭐 이 3가지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다.

 

역시나 페이지 끝머리를 고이 접어가며, 남기고 팠던 본문 중간중간을 간단히 끄적여 본다.

이 책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 성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공한다. 꼭 읽어라!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며 많은 이들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요즘, 중요한 것은 결국 실행이다. 캐럴은 독자들에게 그들의 꿈을 가시적인 사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사업가를 꿈꾸고 있는 자들과 소기업 오너들은 이 책을 통해 성공적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중에서, 캐머런 헤롤드 / BackPockectCOO.com CEO

사업가적 성공이 당신이 열망하는 그 어떤 것이라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라.

– 내가 원하는 바가 생계를 유지하는 것인가, 변화를 일으키는 것인가, 아니면 유산을 남기는 것인가?

– 나라는 개인은 성장이 끝났는가, 아니면 나 자신을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시키기 위해 기꺼이 내 사업에 나를 바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빌 게이츠의 성공에 관해 알고 있는 스토리는 그가 하버드 대학교 중퇴라는 엄청난 리스크를 지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고자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 스토리는 진실의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다. 다음이 릭 스미스가 [더 립(The Leap)] 에서 밝힌 빌 게이트의 실제 스토리를 요약한 것이다.

– 빌 게이츠는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친지가 많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는 이른 나이에 컴퓨터를 접했다.

– 학교에 다니는 동안 게이츠는 폴 앨런(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과 함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등 컴퓨터를 가지고 놀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 게이츠와 앨런의 해킹실력 덕택에 시스템 관리자는 시스템 버그를 잡아내달라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컴퓨터의 무제한 사용을 허락했다. 이 덕분에 게이츠와 앨런은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 그들의 경험을 높이 산 고등학교 당국은 게이츠와 앨런에게 일정관리 시스템을 컴퓨터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 졸업후 게이츠는 하버드에 입학했다.

– 새로운 마이크로컴퓨터에 관한 어느 잡지 기사를 보고 게이츠는 그 제조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그 컴퓨터에게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이미 만들었다고 허세를 부렸다.

– 허풍을 믿은 그 회사는 프로그램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며 게이츠를 회사로 초대했고, 그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자마자 게이트와 앨런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 게이츠는 한 학년을 더 다니다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기 위해 학교를 떠났다. 그러나 곧바로 자퇴하지는 않고, 일이 잘 돌아기지 않을 때를 위한 사전 대책으로 휴학계를 냈다.

– 게이츠의 어머니는 IBM의 전 CEO이자 자신의 친구인 존 오펠을 통해 게이츠를 IBM에 소개했다. IBM은 당시 자사 컴퓨터에서 실행될 운영체계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 게이츠는 협상을 통해 자신의 회사(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리를 보유한다는 조검을 얻으며  IBM과 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었다.

– 이렇게 게이츠는 10년 가량의 경력을 거치는 동안 불리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거대한 잠재력을 알아차렸고, 적절한 인맥을 형성하면서 리스크와 보상의 균형을 잡으며, 자신에게 유리한 가능성을 가져다 줄 여러 아이템을 창출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빌 게이츠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까지 수많은 검증 프로세스를 거쳤다는 것이다.

왜 당신의 고객이 최상의 보스여야 하는가? 고용되어 있는 동안 당신과 당신의 급여, 그리고 당신이 함께 일하게 될 사람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는 당신의 상사나 전 직장의 고용주들과 달리, 고객들은 더욱 막강한 권한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직장에서 해고되면 당신은 봉급을 받을 수 없겠지만, 해고된다 해도 금세 자신을 추수르고 다른 직장을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이 당신을 해고한다는 것은 그들이 더는 당신의 사업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인데,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쉽사리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을 뿐더러 봉급을 잃는 것보다 더 큰 리스크에 처하게 된다. 고객이 당신의 사업을 찾지 않는다면 당신의 수입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에 쏟아부었던 투자금 전체와 사업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설정했던 모든 담보물들 역시 위태로워진다. 고객은 회사 내의 그 어떤 상사들보다 더욱 막강한 권한과 확고한 통제력을 당신에게 행사한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한다. 사장이 된다는 것은 허구한 날 당신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누군가의 직원일 때보다 권한은 줄어들고, 실패하는 선택할 대안은 더 없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사업에 대해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아이디어들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 사업이랄 것이 별로 없던 시절에는 아이디어 자체가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업 아이디어가 세상 밖에 나와 있는 지금은 혁신을 이루기가 매우 어려울 뿐 더러, 사업 아이디어를 실제적인 일로 구현시킴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매우 힘들다. 아이디어 자체만 구상하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못한다. …(중략)…

사업 아이디어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가치는 실행하는 데 있다. 동일한 사업 아이디어가 멋지게 실현될 수 있느냐, 아니면 형편없이 실행되느냐에 달린 문제인 것이다. …(중략)..

사업 아이디어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도 창출할 수 없다는 것 (또는 사업의 성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좀더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 하나 없이도 놀라운 성공을 거둔 다음의 사례들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맥도날드는 최초의 햄버거 체인이 아니었고, ‘레스토랑을 열어 햄버거를 팔자’ 라는 사업 아이디어가 맥도날드의 성공을 일궈낸 것도 분명 아니었다.

– 스파벅스는 최초의 커피 판매점이 아니었고 커피를 즐기는 유일한 방법도 아니었다. 사실 스타벅스가 설립되었을 당시에는 거의 모든 편의점이나 던킨 도너츠 매장,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도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었다. 모든 길모퉁이에 커피숍을 열겠다는 사업 아이디어는 스타벅스를 성공시킨 원인이 절대 아니었다.

– 스너기는 소매가 달려 있어서 목욕용 가운처럼 입을 수 있는 담요다. 이 아이디어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목욕용 가운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스너기 담요는 전혀 멋스럽지도 않지만 (입으면 꼭 수도승처럼 보여서), 놀라운 마케팅 덕분에 1년에 1억 달러어치 이상의 담요를 팔아치우고 있다. 스너기는 사업이라기 보다 제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쨋던 기본적인 아이디어 자체로 스너기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취미는 온전히 당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이지만 그것이 사업이 되면 온전히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창의적인 취미애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견뎌내지 못한다. 당신이 고급 패션 의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싸구려 스타일의 옷은 질색한다고 가정해보자. 누군가 당신에게 오렌지색과 자주색 물방울무늬가 있는 나팔바지 모양의 청바지를 만들어달라고 한다면, 당신이 취미애호가일 때는 그에게 싫다고 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거리를 거절한다는 것은 곧 고객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이것이 사업을 할때 감수해야 할 문제다.

대다수의 신규 사업들들은 소위 ‘허니문 기간’을 거친다. 단어가 주는 느낌처럼 허니문 기간은 사업 초기에 모든 것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일반적으로 사업 시작 이후 첫 몇 개월간 (때로는 1년 이상) 지속되는 허니문 기간은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고객으로부터 많은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다. 허니문 기간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레스토랑이다. 새 레스토랑이 문을 열면 사람들은 그곳이 어떤 곳인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개업하자마자 레스토랑은 손님들로 바글거린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새 레스토랑이 어떤지 체크하고 싶었던 것뿐이라서 ‘반짝반짝하는 새 인테리어’를 경험한 뒤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 그 후 그 레스토랑의 인기는 보통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사업이라는 게임에서 재무제표는 점수를 기록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도구다. 점수를 기록할 수 없다면 게임을 해서는 안된다. 특히 프로게임은 절대로 안된다! 많은 사업가들은 재무회계에 능숙하지 않고, 특히 사업의 현금흐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매일 현금의 측면에서 사업운영의 현 상황을 손익계산서보다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현금흐름은 사업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사업체 소유주로서 당신이 집에 가져갈 돈이 있는지(또는 사업이 이익을 내더라도 가져갈 돈이 없는지)를 크게 좌우한다.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면, 당신은 검증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자신이 처한 상황, 기회, 전체적인 리스크와 보상을 최종 평가해야 한다.

1) 사업의 동기: 사업가의 현실이 당신이 추구하는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인가?

2) 사업의 타이밍: 당신은 사업가가 될 최상의 포지션에 있는가? 아니면 좀더 기다리면서 보상을 늘리고 리스크를 줄일 것인가?

3) 성격적 특성: 사업가의 길이 당신의 강점과 잘 맞는가?

4) 사업의 기회: 사업모델에 따르는 보상이 충분한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일어날 것 같다’는 뜻이 아니다. 당신은 슈퍼모델과 결혼할 수 있고 섬나라의 지배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에 자신의 모든 저축액과 급여를 걸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에 <오프라 윈프리 쇼>나 <포브스>지 혹은 야후 뉴스에서 누군가 무일품에서 부자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 점을 꼭 명심하라. 더불어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란 말 또한 기억하라. 그들은 당신에게 전체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 그런 소수의 성공을 일반화하지 마라. 그들의 사업이 얼마나 성공했는지, 혹은 사업의 소유주가 얼마나 많은 금전적 보상을 받았는지를 함부로 추측하지 마라. 크라이슬러는 매출이 수십억 달러인 업체였다. 수십억 달러의 회사란 말만 들으면 그 회사가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2009년에 크라이슬러는 파산했다. 한 가지 데이터만으로 나머지 데이터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 쓰고 난 후 머릿속에 끝까지 남는 거 하나는, 

이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의 시대라는 거다. 그래-